'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마약 정밀검사서 음성 판정

수사 초기 마약 복용 주장했다 번복

'신림동 흉기난동' 피의자 조선(33·남)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조씨는 수사 초기 당시 마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가 번복한 바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씨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7분께 신림역 4번출구 인근에서 일면식이 없는 2·30대 남성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체포됐다. 이로 인해 20대 남성 한명이 사망했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

체포 직후 초기 수사에서 조씨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먹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했다. 당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음성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넘겨졌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