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총장직무대리 김일윤 씨 취임… 경주대·서라벌대 내년 통합

경주대학교는 8일 김일윤 원석학원 설립자가 경주대학교 총장직무대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일윤 경주대학교 총장직무대리는 취임사를 통해 “경주대학교 건학이념인 진(眞)·의(義)·신(信)·봉(奉)을 바탕으로 대학의 비전을 문화관광과 보건복지, 4차산업 등 3대 특성화 목표, 스마트시니어 시민대학, 지산학협력, 국제교류를 향해 나아가며 전 교직원들이 원팀이 되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윤 경주대학교 총장직무대리 취임식

학교법인 원석학원 산하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가 지난 4월 14일 교육부로부터 통폐합 승인을 받고 신경주대학교로 교명을 정한 뒤 2024년부터 새롭게 출범한다.

경주대학교 관계자는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내년 3월쯤 정식 통합할 예정이다. 통합대학인 신경주대학교 총장은 올해 연말쯤 선임될 것으로 안다. 신경주대학교의 총장 외 보직교수들은 곧 발령을 내 내년도 입시 준비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일윤 경주대 총장직무대리는 서라벌대 총장도 겸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대학인 신경주대학교는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22개 학과에서 890명의 학생을 수시모집하며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입학 학생들에게는 매년 200만원의 학업 지원 장학금을 지급하고, 만 25세 이상의 성인학습자의 경우는 4년간 등록금 반액에 해당하는 교육기회 장려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총 20여종의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대학교는 “신경주대학교는 경주대학교 캠퍼스를 사용하고 서라벌대 캠퍼스는 매각 또는 임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