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민지, 임희정 주목하라…초대 대회 챔피언은 누구

이은경 2023. 8.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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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10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두산건설이 골프단을 창단하고 처음 여는 KLPGA투어 정규대회로, 1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진행된다.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에 복귀한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현재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달 에버콜라겐 더시에나·퀸즈크라운에 참가한 후 잠시 미국 투어에 도전했다. 지난달 말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박민지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로 선전했고, 잠시 휴식시간을 거친 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대세’ 박민지의 컴백이 후반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후반기가 막을 올리고 올시즌 주요 부문 수상 경쟁은 한층 뜨거워졌다. 박민지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이 상금,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2위는 1승을 기록한 이예원, 대상포인트 2위는 홍정민이다. 홍정민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톱10에 8차례 진입했다.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대상포인트의 경우 박지영(326점)과 홍정민(318점), 박민지(300점)까지 톱3 사이에 거의 격차가 없어서 이번 대회 결과로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상금 부문도 마찬가지다. 1위 박지영이 6억4571만9385원이고 3위 박민지는 5억887만5668원으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의 향방에 따라 순위는 단번에 바뀔 수도 있다. 

임희정.   사진=KLPGA 제공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온 임희정도 주목할 만한 스타다. 임희정은 부상으로 전반기 공백이 있었다. 발목 인대와 왼쪽 손목 부상으로 6월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재활에 매진했다. 그는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약 두 달 만에 복귀해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임희정의 스폰서인 두산건설이 주최하는 대회라서 각오가 남다르다. 복귀 첫 대회에서 샷감을 다듬은 임희정이 어떤 플레이를 보일지 주목되는 이유다. 

임희정 외에 유현주, 유효주, 박결, 등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총출동한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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