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 "연습생 때 매일 우유 1.2L 마셔야 퇴근 가능"…슈가도 '깜짝' (슈취타)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황민현이 플레디스표 '우유 트레이닝'에 대해 토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 내 콘텐츠 '슈취타'에는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민현은 소속사 플레디스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묻자 "부산 사람인데 학교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황민현은 "그땐 플레디스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한창 길거리 캐스팅 사기도 많았을 때라 받은 명함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 엄마한테 사기인 것 같다고 했더니 회사에서 '5인조 남자 그룹을 준비 중인데 3명은 캐스팅돼서 연습하고 있다'라고 하더라"라며 "관심 있으면 부산역 앞 호텔로 오라고 했다. 그때부터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분들(소속사 관계자)이 묵고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 복도에서 오디션을 봤다. 복도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라고 해서 박수 좀 치다가 갔다. 며칠 뒤에 서울에서 한 번 더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슈가는 황민현에 "플레디스 연습생 얘기를 세븐틴 우지, 호시도 했는데 장난 아니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황민현은 "연습생 생활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게 하루에 우유 1.2L 마시기였다"라면서 "키 크라고 한 것 같은데 연습보다 그게 더 힘들었다. 우유를 다 마셔야지 퇴근할 수 있었다. 당시 우유를 싫어해서 퇴근 전에 원샷하고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황민현과 대화를 나누던 슈가는 "사투리를 거의 안 쓰는 것 같다"라고 했다. 황민현은 "흥분하거나 말 빨라지면 (사투리가) 나오긴 한다"면서 "진짜 열심히 고쳤다"라고 말했다.

대구 출신 슈가가 "저는 사투리 고칠 때 뉴스 대본 보고 아나운서가 말하는 걸 따라 했다"라고 하자, 황민현은 "저도 그렇게 했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