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8년 만난 남친, 루게릭 병으로 사망

박로사 2023. 8.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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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제공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의 남자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산드라 블록의 오랜 파트너 브라이언 랜들이 3년여의 투병 끝에 57세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랜들 유가족은 “브라이언 랜들이 3년여간 ALS(근위축측삭경화증, 루게릭) 투병을 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 브라이언은 투병 사실이 공개되지 않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브라이언 랜들과 작별하는 동안 사생활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브라이언 랜들은 사진작가로, 산드라 블록의 연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5년 1월 산드라 블록은 아들 루이스의 생일 촬영을 위해 브라이언 랜들을 고용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산드라 블록은 지난 2021년 12월 레드테이블 토크쇼에 출연해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라며 브라이언 랜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산드라 블록은 1987년 영화 ‘행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데몰리션 맨’, ‘블라인드 사이드’, ‘그래비티’, ‘오션스8’, ‘버드박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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