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훌륭한 승계 프로그램으로 탁월한 후보 선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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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매우 훌륭한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을 관리해온 만큼, 이사회가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탁월한 후보를 선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6일 퇴임 의사를 언론에 공개한 직후 주요 주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필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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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매우 훌륭한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을 관리해온 만큼, 이사회가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탁월한 후보를 선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6일 퇴임 의사를 언론에 공개한 직후 주요 주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필서한을 발송했다. 윤 회장이 직접 서한을 보낸 것은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대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회장은 주주들에게도 본인의 퇴진 의사를 밝히면서 "9년 전 취임할 당시 KB금융은 벅찬 도전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혼돈의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었다"며 "그룹 구성원의 공통된 비전과 의지,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이를 극복했고 무엇보다 주주님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신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근원적 힘"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그룹을 이끌 것이며 후임자가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하고 그룹이 순항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현재 세 번째 임기 중으로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금융은 윤 회장의 용퇴로 9년 만에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8일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오는 29일 2차 숏리스트를 거쳐 9월 8일 최종 회장 후보자를 결정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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