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첫 수능 D-100, 수험생 혼란 속 학습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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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6일 치루는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재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 전략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올해 수능은 졸업생 응시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재학생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학생과 재수생이 입시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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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 '준킬러' 등 준비해야
재학생은 수시 유리, 재수생은 점수 확보
오는 11월16일 치루는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재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 전략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와 함께 '킬러문항 배제' 적용 첫 수능인 만큼 수험생 혼란이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다음 달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9월 모의평가 이후에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지난 6월 발표한 '킬러문항 배제'가 9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금부터 올 수능은 쉬울 것이라고 예단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한 대로를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의평가를 보면 어떤 부분이 빠지고 추가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막바지 학습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는 9월 모평 이후에 결정하라"고 말했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같이 EBS 연계문항 출제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 대표는 "정부가 EBS 연계율을 높인다고 했는데, 특히 국어 독서파트에 EBS 연계문항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수학에서 '킬러문항 배제'의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그는 "기존 수능 수학에 출제된 몇몇 주관식처럼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은 빠질 것"이라며 "그 다음으로 어려운 이른바 '준킬러 문항'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은 졸업생 응시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재학생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학생과 재수생이 입시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재학생 관점에선 수시 지원생이 지난해보다 7% 정도 줄었기 때문에 수시에 조금 더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소장은 "재수생은 난이도를 예측할 수 없는 '정답률 10~20%대' 문제보다 '정답률 20~30%'가 넘어가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고 분석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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