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대통령 팔지 마라? 과도하게 감정적 대응"

이지은 2023. 8. 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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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당 내 여론조사를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신당 창당설'을 제기한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실의 '대통령 팔지 말라'는 반응에 대해 "과도하게 감정적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 변호사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왜 저 사람이, 김은혜 홍보수석이 저한테 이러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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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당 내 여론조사를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신당 창당설'을 제기한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실의 '대통령 팔지 말라'는 반응에 대해 "과도하게 감정적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 변호사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왜 저 사람이, 김은혜 홍보수석이 저한테 이러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여당 내 여론조사에서 총선 참패 결과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 신당 창당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라며 "황당무계한 이야기"라고 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을 팔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잘못된 정보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신 변호사는 "저에게 대통령을 팔지 마라. 윤 대통령 멘토라고 자임하지 말라. 그런 말을 하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기회 있을 때마다, 그런 언급이 나올 때마다 반드시 저는 그렇지 않다. 이렇게 말해 온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을 두고 그런 모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이건 저의 인격에 대한 침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도를 보면 '공식 직함이 없이 함부로 의견을 내지 마라', 그런 말까지 하는데 이것은 김 수석이 거꾸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저는 지금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사는 아주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이라는 것이다.

신 변호사는 "김 수석이 지금까지 꽃길만 걸어오면서 이런 약간 좀 어떤 현실을 조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며 "김 수석이 지금까지 행해온 여러 가지 언동을 보면 과거에도 국회의원들을 향해서 '웃기고 있네' 하는 메모지를 썼다가 이게 드러나고 그랬다. 전반적인 김 수석의 언행이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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