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나쁘다?...근원물가 4.5%↑ 25년 만에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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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후 작성하는 근원물가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했다.
2021년 전년 동월 대비 1~2%대에 머물렀던 근원물가는 지난해 1월 3.0%로 3%대 올라서더니 지난해 5월 4.1%로 4%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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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전체 물가상승률 웃돌아
7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가 있던 1998년 1~7월 6.8%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7월(4.2%)보다도 높다.
근원물가는 주변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물품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물가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 농산물이나 일시적 외부 충격으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석유류 등을 제외하고 작성하기 때문에 등락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르면서 근원물가도 상승폭을 키웠다. 2021년 전년 동월 대비 1~2%대에 머물렀던 근원물가는 지난해 1월 3.0%로 3%대 올라서더니 지난해 5월 4.1%로 4%대로 상승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5.0%로 정점을 찍었다.
근원물가는 올해 3월(4.8%) 전체 소비자물가 4.2%를 넘어서더니 5개월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추월하고 있다. 1~7월 누계로 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3.7%보다도 높다. 다만 14개월 연속 4%대를 넘어섰던 근원물가는 지난달 3.9%를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물가 총지수는 낮아지지만 근원물가는 석유류를 제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둔화 속도가 늦다"며 "외식 물가 등 개인서비스 물가 등이 높은 것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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