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섬, 올해 영업익 하향…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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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2023년~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5%, 76% 하회한 3457억원,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통상 브랜드 론칭 초기 매출액 기여는 미미하지만 오히려 초기 비용 집행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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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2023년~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5%, 76% 하회한 3457억원,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의류 소비가 둔화돼 부진한 매출액 실적을 냈다"며 "신규 브랜드 론칭, 입점채널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고가 브랜드 매출은 견조했으나 중저가 브랜드는 부진했다. 고가 자체 패션 브랜드의 경우 충성 고객층의 견조한 구매가 지속되었던 것으로 파악되나, 그 외 중저가 패션 브랜드 매출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브랜드 다변화를 위한 비용도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론칭, 입점 채널 확장에 따른 영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 대비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섬은 2022년부터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다변화하고 있다. 2023년 2분기에는 '타임'의 글로벌 라인,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라인을 론칭했다. 이에 따라 인건비, 마케팅비 등이 증가하며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이 전년 대비 4.3%pts 상승했다.
회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작업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한섬은 2개의 신규 수입 브랜드 '무스너클'과 '아스페시'를 3분기에 론칭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통상 브랜드 론칭 초기 매출액 기여는 미미하지만 오히려 초기 비용 집행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근거로 "고가 브랜드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다수 유명 해외 브랜드 유치(론칭)가 당초 기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신규 브랜드들의 실적 기여도 상승이 주가 리레이팅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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