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만 5세 자녀 방임한 부부에 탄식…사상 최초 사교육 권유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3. 8. 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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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만 5세 자녀를 집에 홀로 두고 외출한 아내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날 아내는 만 5세인 자녀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했고, 오은영은 영상을 중단하고 "절대 안 된다"라며 당부했다.

아내는 CCTV가 설치돼 있다고 변명했고, 오은영은 "아이 혼자 두시면 절대 안 된다.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가 대처를 못 한다. 만약 CCTV를 봐서 위험한 일이 생겼다고 해도 그 장소에서부터 집까지 달려가는 동안 큰일이 난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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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만 5세 자녀를 집에 홀로 두고 외출한 아내에게 일침을 가했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이 사돈 부부의 관찰 영상을 지켜보다 탄식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는 만 5세인 자녀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했고, 오은영은 영상을 중단하고 "절대 안 된다"라며 당부했다.

아내는 CCTV가 설치돼 있다고 변명했고, 오은영은 "아이 혼자 두시면 절대 안 된다.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가 대처를 못 한다. 만약 CCTV를 봐서 위험한 일이 생겼다고 해도 그 장소에서부터 집까지 달려가는 동안 큰일이 난다"라며 설명했다.

또 아내는 과도하게 영양제에 집착했고, 아이는 어린아이가 먹기에 다소 많은 양과 큰 사이즈의 비타민을 섭취하고 있었다. 오은영은 "그리고 영양제 아이가 먹기에 너무 크기가 크다. (목에) 걸리면 큰일 난다"라며 지적했고, 아이는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영양제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은영은 "저는 아내분이 이걸 통해 좀 아셔야 될 것 같다. (아이가) 일어나면 그 시간이 오전 10시 반인가 11시가 다 된 시간이다. 그럼 깨워야 한다. 밤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는 생리적인 리듬은 건강에 너무 중요하다. 아이가 유치원 갈 시간에 깨워서 보내야지. 이거 안 하는 것도 교육적 방임에 가깝다. 이거 학대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라며 탄식했다.

오은영은 "저 어른이기 때문에 이거 그냥 못 넘어간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남편도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 아이는 함께 키우는 거다. 두 분한테 동시에 드리는 이야기다"라며 강조했다.

오은영은 "아침을 (오후) 12시가 다 돼서 샐러드를 먹더라. 샐러드만 먹이면 안 된다. 아이는 탄수화물도 먹어줘야 하고 단백질도 먹어야 한다. 영양이 너무 불균형하다. 같이 먹을 수 있는 빵이라든가. 밥하고 장조림도 주고 김도 주고 이러는데 전혀 그런 게 없이 아침 겸 점심으로 샐러드만 먹는다. 깜짝 놀랐다"라며 털어놨다.

또 오은영은 "더 놀란 건 너무 가슴 아팠다. 엄마가 아이를 얼굴도 안 보더라. 밥을 먹는데. 마치 무슨 입시 학원 같은 데서 시험을 며칠 앞두고 다들 마음 졸이고 시간이 많지 않을 때 주르륵 앉아서 얼른 먹는 것처럼. 부모와 자녀 간의 가장 기본적인 상호 작용이 거의 없다"라며 걱정했다.

오은영은 "그리고 아이가 엄마가 빨래 개니까 수건을 개어주더라. 왜 해줬을까"라며 물었고, 아내는 "엄마 도와주고 싶어서. 엄마가 좋으니까"라며 밝혔다.

오은영은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고. '엄마 도와줬어? 자식을 낳으니까 이렇게 기쁜 일이 있네' 듣고 싶은 거다. 이건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존재로서 나를 사랑하는 나를 낳아준 부모로부터 받고 싶은 거다. 가슴이 아픈 건 아이가 너무 의젓하고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오은영은 사교육을 권유했고, 그동안 진행한 솔루션 중 최초로 사교육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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