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폐암 말고 '이 암' 위험도 높인다

이해나 기자 2023. 8.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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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폐암 외에도 전립선암, 직장암,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에서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2)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폐암이 아닌 다른 암도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최근 개정된 WHO 기준치보다 낮은 대기 오염도에서도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가 암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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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에 있는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2)에 계속 노출되면 폐암 이외에 전립선암 등 다른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위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기오염이 폐암 외에도 전립선암, 직장암,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에서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2)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폐암이 아닌 다른 암도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2000~2016년 미국 노인의료보험제도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년층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약 1650만 명의 참여자를 ▲유방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직장암, 네 가지 암종 별로 그룹을 나눠 대기오염물질이 각 암종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모든 대상자는 연구 기간 중 처음 10년 동안은 암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의 장기 노출은 직장암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키웠다. 유방암의 경우 이산화질소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미쳤고, 초미세먼지와의 상관관계는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모두 자궁내막암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겉보기에 대기가 깨끗해보여도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개정된 WHO 기준치보다 낮은 대기 오염도에서도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가 암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대 조엘 슈왈츠(Joel Schwartz) 교수는 "현재 대기오염기준을 더 엄격하게 변경해아 한다"며 "그래야 다수의 사람들을 암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환경역학(Environmental 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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