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왼발' 조규성 3경기 연속골…15년 만의 대기록까지 썼다
김명석 2023. 8. 8. 06:31
헤더·오른발 이어 왼발로 3호골 폭발
데뷔 3경기 연속골은 15년 만에 처음
조규성(FC미트윌란)이 덴마크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 소속으로 데뷔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가 나온 건 15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헤더와 오른발에 이어 이번엔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더욱 값진 기록을 남겼다.
조규성은 7일(한국시간) 덴마크 링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링비와의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2일 리그 개막전이자 유럽 데뷔전이었던 흐비도우레전, 30일 실케보르전에 이어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이다.
그는 사흘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 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을 소화한 여파로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팀은 6분 만에 퇴장 선수가 나와 수적 열세에 몰린 뒤 세 골을 실점하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조규성은 후반 36분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 직후 추가 실점으로 팀이 0-4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골맛을 봤다. 조규성은 헨리크 달스가르드가 길게 올려준 공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끝에 이겨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를 살짝 넘겨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칫 무득점 완패를 당할 뻔했던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만회골 덕분에 영패를 면했다.
앞서 흐비도우레전에선 강력한 헤더, 실케보르전에선 오른발로 각각 골을 넣었던 조규성은 이번엔 왼발로도 득점을 기록했다. 헤더에 특화된 선수가 아니라 양발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임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특히 이번 세 경기 연속골은 미트윌란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덴마크 베트365는 이날 “조규성은 지난 15시즌 동안 데뷔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최초의 미트윌란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이적하자마자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뿐만 아니다. 앞서 조규성은 최근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7월 이달의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선정됐다. 4-4-2 전형의 최전방 투톱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이 기간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나아가 세 골로 그는 리그 득점 공동 3위에도 올라 있다. 공동 선두권과는 한 골 차, 벌써부터 덴마크 리그가 주목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유럽 진출이 처음인데도 조규성은 적응기조차 없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홈팬들이 조규성의 성(Cho)을 연호하는 응원 구호를 펼치고, 경기가 끝난 뒤엔 함께 세리머니를 함께할 정도로 팬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시간 역시 짧아질 수 있다. 조규성의 유럽 도전기가 순조롭게 시작됐다.
김명석 기자
데뷔 3경기 연속골은 15년 만에 처음
조규성(FC미트윌란)이 덴마크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 소속으로 데뷔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가 나온 건 15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헤더와 오른발에 이어 이번엔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더욱 값진 기록을 남겼다.
조규성은 7일(한국시간) 덴마크 링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링비와의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2일 리그 개막전이자 유럽 데뷔전이었던 흐비도우레전, 30일 실케보르전에 이어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이다.
그는 사흘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 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을 소화한 여파로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팀은 6분 만에 퇴장 선수가 나와 수적 열세에 몰린 뒤 세 골을 실점하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조규성은 후반 36분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 직후 추가 실점으로 팀이 0-4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골맛을 봤다. 조규성은 헨리크 달스가르드가 길게 올려준 공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끝에 이겨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를 살짝 넘겨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칫 무득점 완패를 당할 뻔했던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만회골 덕분에 영패를 면했다.
앞서 흐비도우레전에선 강력한 헤더, 실케보르전에선 오른발로 각각 골을 넣었던 조규성은 이번엔 왼발로도 득점을 기록했다. 헤더에 특화된 선수가 아니라 양발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임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특히 이번 세 경기 연속골은 미트윌란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덴마크 베트365는 이날 “조규성은 지난 15시즌 동안 데뷔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최초의 미트윌란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이적하자마자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뿐만 아니다. 앞서 조규성은 최근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7월 이달의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선정됐다. 4-4-2 전형의 최전방 투톱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이 기간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나아가 세 골로 그는 리그 득점 공동 3위에도 올라 있다. 공동 선두권과는 한 골 차, 벌써부터 덴마크 리그가 주목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유럽 진출이 처음인데도 조규성은 적응기조차 없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홈팬들이 조규성의 성(Cho)을 연호하는 응원 구호를 펼치고, 경기가 끝난 뒤엔 함께 세리머니를 함께할 정도로 팬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시간 역시 짧아질 수 있다. 조규성의 유럽 도전기가 순조롭게 시작됐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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