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이르면 내달 12일 공개…판매는 22일부터"

지난 4월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15’를 내달 12일 공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9월 12일이나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폰 행사는 주로 화요일에 열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12일이 ‘D-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13일도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애플은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를 9월 또는 10월에 공개했는데, 최근 2년간은 모두 9월에 공개했다.

9월 12일 또는 13일에 아이폰 15가 공개되면 이는 지난해에 아이폰14가 첫 모습을 드러낸 것(9월 7일)보다는 5∼6일가량 늦고, 2021년 아이폰13(9월 14일)보다는 1∼2일 빠른 것이다. 애플이 지난해보다 새 아이폰의 공개 시점을 일주일가량 늦추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의 일반적인 일정에 따르면 새 아이폰이 9월 12일 또는 13일 공개되면 사전 주문은 1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는 주문 뒤 일주일이 지난 같은 달 22일 무렵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주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이 매체는 여러 통신사가 ‘주요 스마트폰 발표’를 예상해 직원들에게 9월 13일이 포함된 주에는 가급적 휴가를 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공개 날짜는 아이폰이 공개행사 일주일 전 발송하는 초청장을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