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버 접속 차단’ 장기화 우려… 석 달째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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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네이버 접속 차단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사실 확인 요청에 석 달째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7일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네이버 접속 장애가 발생한 직후인 5월 26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 사실 확인 및 원인 파악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담당자에게 연락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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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네이버 접속 차단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사실 확인 요청에 석 달째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7일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네이버 접속 장애가 발생한 직후인 5월 26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 사실 확인 및 원인 파악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담당자에게 연락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사관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국 측에 연락을 취해 협조를 요청하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선 2018년 10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접속이, 2019년 1월에는 다음 접속이 차단됐지만 네이버 검색 기능과 이메일은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다 지난 5월 말부터 검색과 이메일도 접속이 안 되거나 매우 느린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 정부가 미국, 일본과 관계를 강화하고 대만 문제를 언급한 시기와 맞물려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은 만리방화벽으로 불리는 강력한 인터넷 감시·통제 시스템을 통해 해외 유입 트래픽을 차단하고 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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