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포도 ‘레드클라렛’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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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적색포도 '레드클라렛'(사진)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특히 베트남, 홍콩, 중국 등에서는 붉은색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적색포도 품종인 '레드클라렛'이 샤인머스켓과 같은 녹황색 품종과는 다른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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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보석같은 적색 포도로 불려
다양한 우수품종 2025년까지 보급
껍질째 먹는 적색포도 ‘레드클라렛’(사진)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7일 1.5t 정도의 ‘레드클라렛’을 베트남으로 시범 수출했다. 16~17일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2차 수출도 계획돼 있다.
‘레드클라렛’은 경북 육성 수출 1호 포도 품종으로 ‘붉은 보석 같은 적색포도’로 불린다. 포도알이 크고 21 브릭스로 당도가 높은데다 은은한 머스켓향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송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돼 농가에서도 관심이 높다.
노지에서의 수확시기가 9월 상순이면 가능해 샤인머스켓 품종보다 3주 빨라 추석명절 선물용으로도 경쟁력이 있고 특정시기 단일품종의 다량 출하를 막을 수 있는 장점까지 있다.
특히 베트남, 홍콩, 중국 등에서는 붉은색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적색포도 품종인 ‘레드클라렛’이 샤인머스켓과 같은 녹황색 품종과는 다른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은 포도재배 면적이 8204㏊로 전국의 56%를 차지한다. 포도 수출액은 2709만 달러로 전국 수출액의 88.1%다. 그러나 대부분 샤인머스켓 품종이어서 이번 경북도 육성 포도의 첫 수출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날 상주시 모동면 서상주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경상북도 육성 포도 품종의 첫 수출식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아삭한 식감과 향기가 좋은 골드스위트(녹황색), 수확기가 빠른 루비스위트(적색), 사과 맛이 나는 캔디클라렛(주황색), 대립과립 수출용 글로리스타(적색) 등 다양한 우수 품종들을 2025년까지 500㏊에 보급하고 경북 육성 포도 품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0년 전의 샤인머스켓처럼 소비자와 생산자, 유통업체 모두 만족하는 품종을 육성해 수출하게 됐다”며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다양한 품종 육성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포도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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