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대 수계’ 쑹화장 헤이룽장성 가무쓰 유역서 홍수 발생

이지영 2023. 8. 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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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중국 허베이성 줘저우시. 도로 표지판에 닿을 정도로 도심 도로에 물이 들어찼다. AFP=연합뉴스


중국 7대 수계(水系) 중 하나인 헤이룽장성의 쑹화장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7일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수리부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쑹화장 하류인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수이원 관측소의 수위가 홍수 경계수위(79.3m)에 도달한 뒤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쑹화장의 2023년 1호 홍수’로 규정했다.

수리부는 관련 지방 정부들에 대해 홍수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조기 경보 발령, 순찰 및 예방 강화, 효과적인 대응, 홍수 위험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헤이룽장성은 이날 밤 쑹화장 가무쓰 유역에 대해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헤이룽장성은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어 며칠 뒤 하얼빈과 가므쓰 일대 쑹화장의 홍수 수위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네이멍구 자치구는 홍수 예방 3단계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헤이룽장과 지린 일대에 최대 489㎜의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해 많은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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