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잼버리 대체장소 제공.."성공적 마무리 전폭 지원하겠다"

킨텍스, 동양인재개발원, NH인재원 등 1만200명 수용가능...체험활동 지원 계획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체장소로 킨텍스 등 관내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이동환 시장은 7일 "정부, 킨텍스와 협력해 세계 잼버리 대체장소 제공을 검토하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이전과 관련 TF회의를 갖고 대체숙소 및 프로그램 마련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킨텍스는 현재 제1전시장, 제2전시장 등에 텐트 4400동, 약 8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화장실, 세면, 샤워 식사 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대시설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노캄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 동양인재개발원, NH인재원,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항공대 기숙사 등에도 약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는 필요에 따라 스카우트 대원들을 분산 수용해 맞춤형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체험활동을 지원할 문화, 관광 체험 등 세부 지원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 킨텍스와 북한산, 행주산성, 람사르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