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노이어 체제로' 바이에른, 조머까지 인테르로 보내면 곧 교통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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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의 장기적 후계자와 부상시 대체자 영입 때문에 골키퍼가 너무 많았던 바이에른뮌헨이 얀 조머를 인테르밀란으로 보낸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가 7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머는 이미 바이에른 선수단을 떠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스키를 타다 큰 부상을 당하며 급히 골키퍼를 수급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의 조머를 영입해 후반기를 맡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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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누엘 노이어의 장기적 후계자와 부상시 대체자 영입 때문에 골키퍼가 너무 많았던 바이에른뮌헨이 얀 조머를 인테르밀란으로 보낸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가 7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머는 이미 바이에른 선수단을 떠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했다. 전용기로 날아온 조머는 공항까지 찾아간 소수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사인을 하러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적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스키를 타다 큰 부상을 당하며 급히 골키퍼를 수급했다. 바이에른은 노이어의 장기적인 대체자 삼아 유망주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을 확보해 AS모나코로 임대 보낸 상태였다. 하지만 노이어의 그늘에서 임대만 다니던 신세가 지겨웠던 뉘벨은 조기복귀할 경우 노이어가 나은 뒤에도 출장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의 조머를 영입해 후반기를 맡겨야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노이어가 복귀 수순을 밟으면서 조머는 반 시즌 만에 새 팀을 찾는 신세가 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쓸데없이 화려한 벤치보다는 굳건한 노이어 중심 체제를 원했다. 조머는 스위스 대표팀의 쟁쟁한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어야 했다. 이에 새 팀을 찾았다. 뉘벨은 이미 슈투트가르트로 또 임대된 뒤였다.
바이에른 신입 수비수 김민재는 프리시즌 동안 주로 조머와 호흡을 맞췄다. 노이어는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아직 낯선 두 선수는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부랴부랴 호흡을 맞춰야 한다. 노이어가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는 오랫동안 노이어의 백업 역할을 한 스벤 울라이히가 뛰거나, 좀 더 믿음직한 후보 골키퍼를 한 명 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인테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일등공신이었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넘긴 뒤 값싸고 확실한 새 골키퍼가 필요했다. 인테르 '레전드' 사미르 한다노비치조차 인테르를 떠난 뒤였다. 조머가 적절한 영입 대상이었다.
인테르 입장에서는 지난해 오나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뒤 올여름 5,000만 유로(약 717억 원)에 팔며 큰 차익을 남겼다. 그리고 오나나의 대체자 조머의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86억 원)로 알려져 있다. 조머가 35세 노장이긴 하지만 당장 이번 시즌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없다.
사진=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 인터넷판 캡처,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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