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잼버리 조기 철수…K팝 콘서트 상암 개최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8일 오전 10시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영지를 떠나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난다.
서울시는 이미 기존에 기획된 여름 축제 기간을 연장하거나 변경하고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등의 형태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들, 사업장 견학프로그램 가동…잼버리 지원 이어간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8일 오전 10시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영지를 떠나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난다.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많은 스카우트 대원은 각종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남은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원들이 잼버리 야영지를 떠남에 따라 K팝 콘서트도 장소를 변경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7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전북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경우 잼버리 영지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8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자 3만6000여명을 수도권으로 대피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오전 10시부터 새만금에서 떠나는 대원들은 남은 4박5일 동안 새로 숙소가 마련되는 각 지역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이동 장소는 태풍의 영항권에서 피해가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 등 주로 수도권이 될 전망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문화·관광 프로그램 마련에 전격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기존에 기획된 여름 축제 기간을 연장하거나 변경하고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등의 형태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에 도착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을 대상으로 야간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경기도도 숙박시설 지원과 더불어 DMZ·임진각·캠프 그리브스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 등 경기도를 알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표단을 지원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인천시는 문화·역사·평화·힐링·감동을 테마로 문화체험과 야외 활동, 씨티투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들도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잼버리 지원을 이어간다. 삼성은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 등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K그룹도 계열사별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일까지 네덜란드와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 견학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잼버리 대회의 폐영 전날인 11일 열릴 예정이던 K팝 콘서트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애초 콘서트 날짜와 장소는 6일 새만금 야영지에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한 차례 변경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잼버리 예산 1171억 중 야영장엔 129억…'허투루 집행' 도마
- "여가부 폐지"…국민의힘, 잼버리 고리로 '부처 개편' 압박
- '내 새끼만 귀한 나라'…서이초, 주호민, 그리고 조국 [기자수첩-사회]
- 잼버리 女샤워실 침입 의혹 태국男 "더워서"…피해자 강력 반발·퇴소
- BTS 출연할까…잼버리 케이팝 콘서트, 11일로 연기
- 이재명, 이번에는 못 피했다…확정시 대선출마 불가
- 국민의힘 "죄지은 자가 벌 받는 것은 진리…이재명,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 추경호, 이재명 1심 선고에 "사법부에 경의…대한민국 정의 보여줘"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