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산] 안산 송한복 “선수들이 재미 느꼈으면”, 충북청주 최윤겸 “도전자의 자세로”

김희웅 2023. 8. 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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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복 안산 그리너스 감독대행.(사진=프로축구연맹)
송한복 안산 그리너스 감독대행의 목표는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는 것이다. 

안산은 7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송한복 감독대행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서 수비 지역부터 롱볼보다 패스 위주로 가야 한다. 스프린트를 최대한 줄이면서 결정적인 때에 힘을 쏟자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패 수렁에 빠진 안산은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송한복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는 좋다. 이런 분위기는 모두가 노력했기에 된 것 같다”며 “내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 우리가 결과보다 과정에 중점을 뒀는데, 힘들 때도 있었으나 방향성을 잃지 않았기에 결과가 온 것 같다. 우리 모두 자신감을 얻을 계기가 됐다”며 웃었다. 

직전 천안시티FC전에서 재교체에 불만을 드러낸 티아고가 선발 출전한다. 송한복 감독대행은 “티아고가 쉬고 들어와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있기에 먼저 다가와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 코치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티아고가 본인이 뛰고 싶어 하는 포지션, 경기 시간대 등이 잘 이야기돼서 오늘 선발로 나오게 됐다”고 했다. 

짧은 기간 프로팀 첫 수장이 된 송한복 감독대행은 “짧은 기간 안에 선수들이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힘든 과정 속 2연승을 달성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은 2주간 휴식기를 보낸 후 안산 원정길에 올랐다. 그는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운동을 잘 못 했다. 여건상 운동장을 마음대로 쓸 수도 없어서 오전에 하는데, 그 시간이 더워서 못 했다. 더위 먹은 선수들도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최윤겸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겨달라기보다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다. 개인적인 플레이보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수비를 집중적으로 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 2연승을 달리는 안산에 관해서는 “수비에 많이 치중한다. 사실 우리 팀 자체도 운이 따르고 있지만, (안산의) 김포FC, 천안시티FC전도 봤는데 내용적인 면은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끈끈하게 버틸 힘이 있다. 실점을 안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충북청주는 8경기 무패(4승 4무)를 질주 중이다. 최윤겸 감독은 “매 경기 좋아진 건 분명하다고 말씀드린다. 조직적으로도, 선수들 개인 기량도 위축됐을 때보다는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누가 들어가도 조직적으로 맞는데, 신생팀은 스쿼드가 두텁지 않아 연패에 빠질 수 있다. 8경기 무패지만, 언제 연패에 빠질지 모른다”며 “연패를 예방하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안산은 오래전에 창단돼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우리는 도전자의 위치에서 도전해야 한다.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진 색깔을 보여주고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에이스’ 조르지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윤겸 감독은 “조르지가 가장 먼저 고열 때문에 4~5일 운동을 못 했다. 몸에 힘도 다 빠지고 도저히 경기할 수 없는 상태다.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 경기 때문에 몸이 안 좋으면 안 되니 남겨두고 왔다. 더위를 먹은 것 같다. 첫날 운동할 때 어지럽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안산=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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