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잼버리 철수하는데... 서울시 "홈스테이", 정부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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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구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소를 구하며 '홈스테이' 모집 문자까지 발송했으나,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 엇박자를 냈다.
서울 내 25개 구는 7일 오후 서울시로부터 홈스테이를 포함해 대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모집하라는 공문을 받고 주민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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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빈 기자]
▲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전원 조기 철수 발표 후 서울시가 7일 오전 25개 구에 보낸 홈스테이 운영자 모집 요청 공문. |
ⓒ 제보 |
서울 내 25개 구는 7일 오후 서울시로부터 홈스테이를 포함해 대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모집하라는 공문을 받고 주민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서울시는 '8월 8~12일 수용인원 1만 5000명'을 목표로 기업 연수원, 숙박업 허가 시설(비즈니스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지자체 소유의 체육관 및 문화센터, 일반 가정의 홈스테이 장소를 구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 대피 계획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홈스테이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지자체 협조를 통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이 7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장 브리핑룸에서 잼버리 야영지 철수 계획 획을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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