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오해 있었다, 속상"…태도 논란에 솔직한 해명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3. 8. 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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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최근 불거진 논란들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꺼내놓았다.

박서준은 7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장문을 올려 자신 때문에 속상해할 팬들을 걱정하면서 '한 팬의 무대 인사 난입', '머리띠 미착용', '하트 포즈 불이행'까지 상세하게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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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서준이 최근 불거진 논란들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꺼내놓았다. 

박서준은 7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장문을 올려 자신 때문에 속상해할 팬들을 걱정하면서 '한 팬의 무대 인사 난입', '머리띠 미착용', '하트 포즈 불이행'까지 상세하게 해명했다.

앞서 박서준은 지난 5일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도윤, 엄태화 감독과 함께 '콘크리트 유토피아' 부산 CGV 서면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좌석번호 추첨 후 한 여성 관객이 무대로 뛰어들어 박서준을 포옹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좌석번호가 불리지 않은 취객이었다. 이를 파악한 보안 요원들이 달려와 여성을 제지했다.

박서준은 "나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크게 충격이 없으니 안심하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원 형님들도 대처를 하시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해주셨는데 '괜찮다, 아니다'라며 잘 넘겼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의 걱정을 불식했다.

그런가 하면 박서준은 6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참석했는데 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절하는 듯한 모습이 확산돼 논란으로 번졌다. 

하지만 전날 대구 무대인사에서 봉변을 당한 박서준으로서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일 터다. 다소 격하게 느껴질 수 있는 포옹에도 웃으며 해당 여성을 맞이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다른 무대 인사에서도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한 바 있다.

머리띠를 선물한 당사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박서준에게 직접 머리띠를 전달하지 못해 박보영에게 함께 전달한 것"이라며 "머리띠를 써달라 부탁한 것도 아니며 무대인사가 끝난 후 편지도 받고, 다른 관에서는 플랜카드를 들어주기도 했다"며 팬서비스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서준은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고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는 거로 알고 있다. 오늘은 올린 머리를 좀 하고 땀나도 닦기 편하니 아침에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뚜껑을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많이 아프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는 거 여러분은 아시지 않나. 그 상황에서 머리띠가 내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혹시 보영 씨 팬분이 보영 씨에게 드린 건데 내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로 생각해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바로잡았다.

박보영의 반응에 대해서도 "보영 씨와 원만하게 사이좋게 지낸다. 부부 사이를 연기했는데 불편할 리 없다. 보영 씨가 미안해 하시길래 '사람들이 오해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미안해 하지 마시고 남은 일정을 즐겁게 잘 소화하자'라고 말씀 드렸다"라고 전했다.

앞서 샤넬 행사장에서 취재진의 하트 포즈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서준은 "팬분들에게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도저히 공식 석상에서의 요청은 마음이 어렵더라.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데 잘 안 된다. 쉽지 않다. 그날은 심지어 샤넬 쪽에서도 하트 요청이 들어오면 지양해 달라고 말씀하셨다"라며 해명했다.

박서준 입장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억울하게 오해받는 일들이 연달아 생겨 속상한 마음에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의 공간을 통해 직접 오해를 풀면서 일련의 논란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커뮤니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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