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김은경 혁신위’, 조기 종료 가능성…추가 혁신안 ‘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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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김은경 혁신위'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활동을 종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9월 초까지 혁신위원회가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8월 안에 활동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초읽기에 몰린 '김은경 혁신위'는 혁신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10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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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김은경 혁신위’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활동을 종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9월 초까지 혁신위원회가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8월 안에 활동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둘러싼 설화 논란과 개인사 논란을 의식한 조치다.
초읽기에 몰린 ‘김은경 혁신위’는 혁신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10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의원표 비율 축소는 불체포특권 포기와 꼼수 탈당 방지에 이은 ‘김은경 혁신위’ 3호 혁신안이다.
혁신위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총선 공천룰 변경안도 속전속결로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청년이나 새로운 인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일부 내려놓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혁신위의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 축소 방안에 대해서도 비명(비이재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전체 대의원이 30%, 전체 권리당원이 40%의 표 비중을 각각 갖는다.
하지만 대의원 숫자는 고정돼 있는 반면, 권리당원 숫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대의원 1명이 행사하는 표 비중이 권리당원 60표에 해당해 표 등가성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은 7일 “권리당원들 중에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소위 ‘개딸(개혁의 딸)’이 많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의원표 비율을 축소할 경우, 개딸의 영향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명(친이재명)계는 혁신위가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때 대의원 표가 일반 권리당원보다 60배 이상 가중치”라며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7일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표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겨냥한 대정부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가 축제가 아닌 생존게임이 된 것 같다”며 “(정부의) 남탓이 우리나라에서는 통할지 모르지만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의 돈봉투 수수 의원 19명 명단 공개와 관련해 “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다”며 “당사자들이 다 사실 인정을 안 하고 억울하다고 하기 때문에 저희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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