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새만금 잼버리도 전격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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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도 전격적으로 야영지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전북 부안 잼버리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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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도 전격적으로 야영지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전북 부안 잼버리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계획을 발표했다.
김현숙 장관은 “세계스카우트연맹단 회의에서 태풍 ‘카눈’ 한반도 통과 예보에 잼버리 행사를 새만금 영지에서 안전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정부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잼버리 자연재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김성호 재난안전본부장은 “전북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될 경우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대피계획이 마련됐다”며 “대피계획에는 세계스카우트연맹과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피계획에 따라 3만 6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은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영지에서 철수가 이뤄진다. 잼버리 참가자 이송을 위핸 버스도 총 1천여대가 동원되고, 국가별로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통역 요원도 배치된다. 이동은 오전 10시부터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에 관련한 비용은 정부가 부담할 계획이다.
또한 잼버리 참가자들의 비상 숙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통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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