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엠폭스 백신 접종 독려…"접종 비밀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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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엠폭스 추가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2회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방대본은 "엠폭스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당일 예약, 당일 접종, 주말 접종 운영 등을 통해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2회 백신 접종과 엠폭스에 걸린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 접촉을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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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명 남성…서울 지역 76명으로 가장 많아
[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방역당국이 엠폭스 추가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2회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엠폭스 추가 확진환자가 4명(내국인, 모두 남성)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33명이다. 이중 131명은 남성이며, 환자 발생 지역은 서울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대본은 "엠폭스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당일 예약, 당일 접종, 주말 접종 운영 등을 통해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2회 백신 접종과 엠폭스에 걸린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 접촉을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고위험군 대상 접종은 국내 129개 기관(의료기관 118곳, 보건소 11곳)에서 시행 중이다. 또한 백신 접종 사실에 대해서는 의료진을 제외하고 비밀이 보장된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이론적으로는 공기나 비말로 전파가 가능하지만 흔하지 않고, 주로 성 접촉으로 감염된다. 동성 간 성 접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감염 후 5~21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이나 오한, 두통, 피로, 근유통, 기침이나 코막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입이나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발진이 생기는 편이다.
발진은 반점에서 시작해 수포 등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어 증상이 비슷한 매독이나 수두 등과 감별하는 게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외에도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을 삼가고 손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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