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주목”…SK證, 목표주가 29만원 유지 [오늘, 이 종목]

이연서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7@mk.co.kr) 2023. 8.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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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SK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가 경기 둔화에도 아랑곳 않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네이버가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8월 7일 보고서를 내고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포시마크와 웹툰 사업도 적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백본 모델 개발 그리고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8월 24일 차세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한다. 검색 분야에서는 맞춤형 키워드와 최적화된 검색 결과 제공에, 커머스에서는 솔루션 고도화와 클릭률(CTR)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를 쇼핑, 로컬,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 네이버 앱 메인 영역에 숏폼 영상을 배치하고, 창작자와 네이버가 동반 성장하는 수익 공유 모델을 추진한다.

다만 3분기에는 웹툰 글로벌 가입자와 거래액 성장을 위한 마케팅 집행으로 2분기 대비 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광고 성수기인 4분기로 접어들며 이익률이 재차 회복되면서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는 비용 통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가시화되는 AI 성과를 확인해가며 주가 상승을 즐길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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