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하반기 120억원 소상공인 자금 지원 [창원소식]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하반기 120억원 융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소비 위축 및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 또는 창업자금을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1년간 연 2.5%의 이자를 보전해준다.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영업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경영자금과 6개월 이내 영업 소상공인의 창업자금으로 나뉘며 금융·보험업, 사치 향락적 소비·투기 업종, 휴·폐업, 지방세 체납이 있는 업체, 중소기업 자금 지원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상환 방법은 1년 만기 일시 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이다.
신청은 14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에서 예약을 먼저하고 보증심사 후 발급받은 보증서를 가지고 경남은행, 농협 등 관내 협약 금융기관(43개소)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홍남표 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책을 지속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총 2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했고, 상반기에만 관내 소상공인 358업체에 119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창신대 항공정비기계학과, 최첨단 실습실 구축
창신대학교 항공정비기계학과는 이달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의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과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최첨단 실습실(기체, 엔진, 전기·전자)을 구축한다.
창신대 항공정비기계학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은 경상남도 유일의 4년제 대학으로 항공정비기계학과 교수진 전원이 고경력 대한항공 출신이다.
이번 실습실 구축으로 항공정비(MRO) 교육과 정밀기계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교육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첨단항공부품과 첨단정밀기계는 2023년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가운데 미래 주력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창신대 항공정비기계학과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항공 관련 국가자격증 특강반 10여 개를 운영하며 참여대학 간의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지역 MRO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창신대 항공정비기계학과는 USG공유대학에 참가하는 특성화 학과며 울산·경남 14개 대학과 26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IT 기술과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창신대 이원근 총장은 "최첨단 실습실 구축을 통해 우리 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우주항공 및 MRO 분야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석동정수장 시찰 점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폭염 속 일사량 증가 및 원수의 수온 상승으로 소형생물(깔따구 유충)의 증식이 예상됨에 따라 7일 석동정수장을 방문해 소형생물 대응사업 진행 상황과 정수처리 공정을 점검했다.
지난해 석동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시민불편으로 이어진 바 국·시비 56억원을 투입해 물리적·화학적 차단시설 강화를 추진해 소형생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석동정수장에서 소형생물 대응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수처리 공정간 유충 이동방지 시설 설치사업, 여과지 역세척수 공급시설 개선사업 추진상황과 깔따구 유충의 불활성화에 강력한 효력이 있는 오존소독설비 개선사업의 조치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석동정수장은 현재까지 공정시설 방충망·이중문 설치, 급속여과지 통합수로 소형생물 차단망 설치, 활성탄여과지 밀폐, 여재 교체, 오존발생기 연동 운전기능 보완 등 시설 개선을 완료하고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받는 등 다방면으로 유충 배제를 위해 힘써오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소형생물 대응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는 수돗물과 관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정수시설 운영·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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