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독립운동사 한눈에 볼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개관

박석곤 2023. 8. 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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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8월15일 개관한다.

양산시는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 특설야외무대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

한편 기획특별전은 독립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극대화하고자 '양산의 순국선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양산 충렬사에서 개최한다.

시는 9월에는 독립기념관 개관과 윤현진 선생 서거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양산 독립운동가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성인 문화강좌도를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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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독립운동사 알리고 자주독립 정신 미래세대에 전승할 역사공간으로 자리매김

양산지역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8월15일 개관한다. 기본계획을 수립한지 6년만이다.

이 기념관은 양산독립운동사와 해방 전후 지역의 근대사를 조명하고자 2017년 조성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계획을 수립했다.


양산시는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 특설야외무대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 독립기념관은 총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기념관은 양산시 교동5길 20 춘추공원 내에 부지면적 4277㎡, 전체면적 1937㎡, 지상 4층의 규모다.

건물 외관은 대한독립을 상징하는 '독'자와 일제의 속박에서 벗어난 살창을 형상화했다. 기념관은 경남 지자체에서 건립한 유일한 독립기념관이다. 규모나 시설, 인력 구성면에서 박물관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기념관의 핵심시설인 전시실은 상설전시실(226.8㎡)과 기획전시실(113.4㎡)로 구성했다. 이밖에 역사체험실(113.4㎡)과 역사자료실(113.4㎡), 다목적강당(126.8㎡)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했다.

상설전시실은 양산지역에서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과 사건별로 나눠 방문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설명문이 주를 이루거나 복제품 위주의 전시를 지양하고 살아있는 전시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전시품 대비 90%를 진품으로 구성해 타 기념관과 차별화했다.

상설전시실 전시는 4개의 구역으로 나눠 '양산의 의병활동'과 '신평과 남부시장의 만세운동' '양산농민조합' '배일교육' 등으로 꾸몄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3.1독립운동 관련 자료들과 윤현진 선생의 유품, 김말복 선생의 유묵과 통도중학교 자료, 의춘상행 설립허가신청서와 양산경찰서 습격을 이끈 김외득 선생의 유품 등이 최초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한편 기획특별전은 독립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극대화하고자 '양산의 순국선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양산 충렬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충렬사에 모신 독립운동가의 활약상과 대표 유물들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에게 충렬사의 구성과 참배 동선, 참배 방법까지 소개한다.


어린이 역사체험실에서는 태극기의 특징과 역사 속 태극기를 이용한 각종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를 따라 부모님께 감사편지쓰기와 신평 3.1만세운동의 가상현실 체험도 한다.

역사자료실(의춘당)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까지의 역사자료와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역사 서적 등 600여권의 서적을 비치했다.

시는 9월에는 독립기념관 개관과 윤현진 선생 서거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양산 독립운동가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성인 문화강좌도를 개설한다. 

시는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거친 후 정식박물관으로 등록해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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