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애제자'지만 이젠 결별할 때… 판더베이크, 소시에다드 이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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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 애제자' 도니 판더베이크가 결국 정착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맨유는 판더베이크의 새 소속팀으로 소시에다드를 주선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맨유는 구단 인수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서도 텐하흐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을 구축해주기 위해 이적료를 썼다.
판더베이크뿐 아니라 골키퍼 딘 헨더슨, 센터백 에릭 바이, 미드필더 프레드 등을 내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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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 애제자' 도니 판더베이크가 결국 정착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소시에다드 이적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판더베이크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소년팀 출신이다. 아약스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에 일조하면서 당시 동료였던 프렝키 더용,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유명세를 탔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맨유는 3년 전 판더베이크를 영입하면서 아약스에 3,500만 파운드(약 581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판더베이크는 부진과 부상을 번갈아 겪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지 못했다. 반전의 계기는 뒤에어 부임한 텐하흐 감독이었다. 아약스 시절 환상적인 조합을 보였던 감독과 제자가 만나 상승세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불운도 심했다. 올해 1월 본머스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했다.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는 출장기회를 잡았지만 애슬레틱빌바오전 선발로 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되는 등 여전히 미흡한 경기력이었다. 맨유가 애초에 방출 대상에 올려뒀던 판더베이크를 지킬 이유가 없어졌다.
이에 맨유는 판더베이크의 새 소속팀으로 소시에다드를 주선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보강 움직임을 눈치채고 사전 협상에 들어갔다.
맨유는 구단 인수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서도 텐하흐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을 구축해주기 위해 이적료를 썼다.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 이어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까지 하나같이 비싼 선수들이었다. 방출 작업이 필요하다. 판더베이크뿐 아니라 골키퍼 딘 헨더슨, 센터백 에릭 바이, 미드필더 프레드 등을 내보내려 한다.
소시에다드는 노장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큰 부상으로 은퇴했고,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는 미국의 댈러스로 이적하는 등 주로 중원에서 결원이 발생했다. 그동안 영입한 선수는 스트라이커 안드레 실바, 수비수 하마리 트라오레 등이었기 때문에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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