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킹클래스, 발리 서핑클래스… 한국은 ‘K-뷰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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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가 동남아시아 지역이라면 어떤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까.
롯데백화점은 국내 뷰티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K뷰티 파우치', 뷰티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K뷰티 클래스',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K뷰티 살롱'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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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가 동남아시아 지역이라면 어떤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까. 마사지, 맛집 투어, 풀빌라 문화 등이 빠르게 튀어 오를 테다. 그만큼 동남아 여행의 이미지는 선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K’라는 한 음절로 설명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K팝, K드라마, K클래식, K푸드, K뷰티…. 엔데믹 시점에 ‘K’ 수식어를 가장 빠르게 낚아챈 분야는 ‘뷰티’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K뷰티를 낱낱이 알고 싶어 하는 관광객을 위한 투어 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뷰티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K뷰티 파우치’, 뷰티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K뷰티 클래스’,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K뷰티 살롱’ 등을 마련했다. 엔데믹 이후 다양한 체험활동이 유통가를 장악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K뷰티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지난 1~7월 롯데백화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한 뷰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 특히 서울 중구 본점은 같은 기간 7배 이상 늘었다. 관광지에서 K뷰티에 열광하는 외국인의 급증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
국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K뷰티 파우치’는 대용량을 포함한 여러 샘플 제품들로 구성됐다. 정품 용량으로 환산하면 15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올해 말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1층 ‘택스리펀 데스크’를 방문하면 ‘K뷰티 파우치’를 받을 수 있다.
오는 8일부터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K뷰티 살롱’도 운영한다. 서비스는 브랜드별 전문 교육을 이수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제공한다. 브랜드와 서비스에 따라 20분 내외로 진행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내국인들을 위한 뷰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오프라인 전용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인 ‘뷰티 살롱’은 16개 색조 브랜드를 포함해 헤어·바디케어까지 60개 브랜드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본점은 8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뷰티관’을 리뉴얼 오픈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메이크업 꿀팁을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해외에서도 인기다. 그만큼 ‘K뷰티’ 전문가들에게 직접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K뷰티 살롱’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
김지수 롯데백화점 뷰티 앤드 액세서리 부문장은 “태국에 가면 쿠킹 클래스를 듣고, 발리에 가면 서핑 클래스를 듣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의 ‘K뷰티 클래스’를 듣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롯데백화점의 뷰티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하나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될 수 있도록 보완하며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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