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서로의 경험과 상상을 끊임없이 공유하고 함께 그려가는 충남교육

홍석원 2023. 8.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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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 미래를 부탁해] ② ‘충남미래교육 2030’의 목적과 체계

코로나19 펜데믹은 학교 교육을 멈춰 세울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위력을 발휘했다. 이같은 전대미문의 위기는 곧바로 미래교육에 대한 대한 고민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처럼 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은 기존 교육체계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에 대한 사유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교육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내가 삶의 주체로 학습과 삶의 균형 성장

김지철 교육감이 충남미래교육 리더과정 현장교원 직무연수 수료식에서 특강에 나서고 있다.

미래 인공지능 기술과 딥 러닝은 혁신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력을 갖춘 AI는 산업계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

미래사회는 이 외에도 새로운 산업 분야가 더욱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기술 시장은 혁신을 계속 일으키며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이러한 미래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해야 할까.

충남미래교육 2030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면서 또 다른 질문을 함께 찾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충남미래교육 2030은 학생들이 맞이할 2030년에 대비하는 교육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역량 강화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이는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충남교육’이라는 비전과 함께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이라는 지표 설정에서 잘 드러난다.

즉, 인간·기술·자연의 공존이 미래 사회 변화에 따라 이루어야 할 충남교육의 모습이라면,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은 충남 학생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표상한다.

미래교육의 방향으로 설정한 ‘학습과 삶의 균형 성장’도 같은 맥락이다.

충남교육은 단 몇 개의 뛰어난 미래학교가 아닌 서로에게 빛과 길이 되는 1000개의 미래학교를 지향한다.

충남미래교육 실천 과정에서 서로의 경험과 상상이 끊임없이 공유하고 공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충남미래교육 2030은 이미 완성된 지도가 아니라 함께 그려 가는 염원이기도 하다.

인간·기술·자연과의 공존 통해 지속 가능한 삶 영위

충남미래교육 창간호 표지.

충남미래교육 2030의 목적은 명확하다.

우선선 미래교육을 실행하는 이유는 우리 학생들이 인간·기술·자연과의 공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사회를 변혁하고 더 나은 미래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역량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현행 지식 중심 학습에 치우친 학생들의 학습과 삶의 균형 성장을 위해 기존 교육체계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 정립이 필수이다. 이같이 됐을 때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미래교육은 교육공동체 자발성과 집단지성이 발휘되는 혁신교육의 토대에서 출발한다.

학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교의 기능과 역할을 확장을 위해 기관별 5대 전환과제 추진과 지원과 동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미래교육 방향에 따라 학교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특정한 학교에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는 식의 방식을 지양하고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충남미래교육 2030 비전

충남교육청은 지난 4월 25일 미래역량 중심 진로융합교육을 실현을 위해 위해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을  개원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에서도 드러나듯 화석연료와 소비에 기반한 산업 발전은 오늘날 지구온난화와 함께 연쇄적인 자연재난을 초래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 공존을 지향한다면 기술은 좋은 도구이어야 한다. 기술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도와야 하고, 교사의 가르침과 전문성을 지원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충남의 미래교육은 이러한 의미에서 인간·기술·자연의 공존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미래사회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참여적 시민을 요구한다.

학생 주도성은 학생 스스로 삶과 학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이다. 그 역량이 혼자만의 미래가 아닌 모두의 미래를 위해 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함께 성장’을 지향한다.

각자도생 아닌 공존과 연대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

충남지역 교원들이 최근 여름방학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분야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역량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OECD 2030은 교육의 최종 목을을 ‘개인과 공동의 웰빙(well-being)으로 제안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학습과 삶의 균형 성장은 학습과 질 사이의 균형, 통합, 일치를 이루자는 것이다.

따라서 충남교육의 미래상은 주체별로 △교육상 △학생상 △교사상 △학교상 등 4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먼저 교육상은 홀로 분투하는 각자도생의 길이 아니라 존엄과 동참을 원칙으로 모두의 삶을 보듬는 공존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두 번째로 학생상은 주체성을 전제로 협력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성장 과정을 일깨우고 배움의 과정에 시민적인 삶을 담아내야 한다.

세 번째, 교사상은 전문과과 연대성을 담보로 보신과 개인주의 관습을 탈피해 공동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하는 변혁성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학교상은 민주성을 포용하는 ’공동재‘라는 자각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학교를 일컫는다.

충남교육청 협찬 공동캠페인=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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