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직 여성 합격자 "현장서 꼭 필요로 하는 직원되고 싶다"

우수연 2023. 8. 7.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 교육이 7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에서 시작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185명의 합격자 중 6명의 신입직원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생산직 신입직원 여성 합격자 중 한 명인 최소란(28) 씨는 "내 손을 거쳐 자동차가 완제품으로 나오기에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 교육이 7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에서 시작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185명의 합격자 중 6명의 신입직원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9월부터 울산공장 등 현대차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올해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에 채용된 6명의 여성 합격자.[사진=현대차]

현대차 생산직 신입직원 여성 합격자 중 한 명인 최소란(28) 씨는 "내 손을 거쳐 자동차가 완제품으로 나오기에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 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은정(23) 씨는 "기능사 자격증을 5개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기술직 채용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다"며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자는 시간을 쪼개 공부한 노력이 합격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굴삭기 제조 업체에 근무하던 황재희(19) 씨는 "경쟁률이 높은 전형이다 보니 합격은 예상 못 했다"며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도 안 믿겨서 두 번, 세 번 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나이는 어린 편이지만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현장에서 세대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4주간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자동차 산업 변화 인식 및 미래비전 함양 ▲ 품질중요성 및 자동차 생산공정 이해 ▲현장 적응력 강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성별을 떠나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기술인재들로서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차량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