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교 칼부림’ 예고글 쓴 초등생 검거…부모 신고

김승연 2023. 8. 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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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산의 모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일 것이라는 예고 글을 작성한 초등학생이 검거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4분쯤 112종합상황실로 "아들이 문제가 된 글을 올린 것 같다"는 A씨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흉기 난동 글이 목격돼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퍼지자 당황한 B군이 부모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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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산의 모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일 것이라는 예고 글을 작성한 초등학생이 검거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4분쯤 112종합상황실로 “아들이 문제가 된 글을 올린 것 같다”는 A씨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A씨 집으로 출동해 A씨 아들인 10대 B군이 컴퓨터를 통해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보호자와 함께 조사 중이다.

B군은 지난 6일 오후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채팅방에서 ‘내일 울산 북구 00초등학교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글을 본 사람의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초등학교 내·외부를 수색하고 학교 주변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학교 측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날 하루 병설유치원과 함께 휴교 조치했다.

경찰은 흉기 난동 글이 목격돼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퍼지자 당황한 B군이 부모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군이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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