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애물단지' 펠릭스 향한 알힐랄 임대 제안 거절 '완전이적으로 사 가세요'

김희준 기자 2023. 8. 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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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주앙 펠릭스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1년 임대 제의를 거절했지만 협상은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에 대한 알힐랄의 첫 번째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힐랄이 아틀레티코에 펠릭스에 대한 1년 임대를 제안했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임대보내는 것보다 완전히 이적시키는 것을 더 선호하며, 적어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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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주앙 펠릭스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1년 임대 제의를 거절했지만 협상은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에 대한 알힐랄의 첫 번째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던 포르투갈 초신성이었다. 2018-2019시즌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리그 15골 7도움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2019년 여름 19세에 이적료 1억 2,720만 유로(약 1,823억 원)로 아틀레티코에 입단했고, 당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메우며 잠재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행보는 내리막길이다.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과 불화설이 난 2022년 10월 이후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시즌 후반기 첼시로 임대를 가서 16경기 4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에서만 능력이 극대화된다는 전술적 한계로 인해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조효종 기자

펠릭스는 올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나기를 원한다.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한다는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내한했을 당시 펠릭스에 대한 질문에 "팀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없다"고 날카로운 답변을 하는 등 펠릭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을 내비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힐랄이 아틀레티코에 펠릭스에 대한 1년 임대를 제안했다. 임대를 통해 즉각적으로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계약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해 펠릭스에게 유럽에 복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 펠릭스 역시 사우디행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다.


아틀레티코는 알힐랄의 제의를 거절했다. 다만 협상 자체가 결렬된 건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임대보내는 것보다 완전히 이적시키는 것을 더 선호하며, 적어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렐레보'는 "아틀레티코가 알힐랄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 협상의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 알힐랄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계속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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