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1st] '7경기 연속 실점' 수원, 강등권 탈출하려면 수비 개선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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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하 수원)이 수원FC에 패하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를 치른 수원이 수원FC에 0-2로 졌다.
수원은 4월까지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수원은 리그 25경기 중 14경기(2무 12패)에서 먼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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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수원삼성(이하 수원)이 수원FC에 패하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수비부터 개선해야 한다.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를 치른 수원이 수원FC에 0-2로 졌다.
수원에 중요한 경기였다. 더비에서 승리했다면 수원FC를 끌어내리고 리그 10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라스와 이승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해 리그 10위 수원FC와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수비 집중력이 문제였다. 수원은 경기 내내 뒷공간을 노출하고 침투패스를 허용하는 등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라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장면은 부정할 수 없는 수비 실책이었다. 제공권이 좋은 올 시즌 수원FC 최다 득점자(당시 리그 8골) 라스를 코너킥 상황에서 아무도 마크하지 않으며 완벽한 헤더 기회를 내줬다.
이번 시즌 내내 반복되던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수원은 4월까지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5월 이병근 감독 대신 김병수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리그 무실점 경기가 단 3회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6월 22일 베테랑 김주원을 영입해 스리백의 중앙에 놓아 수비 안정화를 꾀했으나 이후 7경기에서 내리 실점을 내줬다.
5경기 무패(2승 3무) 속에서도 수비 불안은 늘 도사렸다. 수원은 해당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대구FC와 맞대결에서는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세징야를 놓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리그 1위 울산현대를 잡은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바코의 득점을 막지 못해 클린시트에 실패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비력을 개선해야 한다. 수원은 리그 25경기 중 14경기(2무 12패)에서 먼저 실점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추격을 허용해 승리를 놓친 것도 6경기(3무 3패)나 된다. 수비 상황에서 파이브백을 가동하며 실리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만큼 무실점이 선행돼야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 확보가 가능하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실점을 줄이는 것이 지름길이다. 다시금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면 수비 조직력을 지금보다 단단하고 촘촘하게 가져가야만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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