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8. 7. 15:00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새 수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65)이 사실상 확정됐다. 7일 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A3면
전경련은 지난 5월 18일 산하에 있는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기관명을 지난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애초 창립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꾼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류진 회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내정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에 속해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도 맡고 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한일경제협회 부회장과 서울국제포럼 부회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한국펄벅재단 이사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제19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금탑산업훈장과 국민훈장 모란장 등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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