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오시멘 지키기 위해 '사우디 가려면 바이아웃 2배' 세부조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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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 구단을 1년 만에 떠난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선수를 잘 지키기로 유명한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의 중동행을 봉쇄하기 위한 세부규정을 마련해 재계약 협상에 반영하려 한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오시멘의 재계약에 반영하려는 구체적인 조항에 대해 보도했다.
나폴리가 오시멘을 붙잡는 과정을 보면, 김민재가 단 1년 만에 떠날 수 있었던 것이 새삼 이례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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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이 구단을 1년 만에 떠난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선수를 잘 지키기로 유명한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의 중동행을 봉쇄하기 위한 세부규정을 마련해 재계약 협상에 반영하려 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오시멘의 재계약에 반영하려는 구체적인 조항에 대해 보도했다. 양자는 재계약 의지가 있다. 나폴리가 올여름 오시멘의 이적료에 대해 '2억 유로(약 2,867억 원)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차단됐다. 오시멘 측은 대신 지난 시즌 득점왕 등극과 우승에 대한 공헌을 반영해 연봉을 크게 끌어올리고 싶어한다. 동시에 새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추후 타 구단이 제시할 경우 현 구단이 거절할 수 없는 이적료를 명시)을 넣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이아웃은 선수 입장에선 낮을수록 좋고, 구단 입장에선 높을수록 좋다. 오시멘 측은 1억 1,000만 유로(약 1,576억 원) 정도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나폴리는 최소한 1억 5,000만 유로(약 2,150억 원)를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나폴리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접근할 경우 이적료를 더 올리는 세부 조항도 넣으려 한다. 사우디 구단에 한해 바이아웃이 약 2배로 상승하는 조건이다.
오시멘은 이미 사우디 측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 4개 명문 구단은 국부펀드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등 스타급 선수들이 이미 대거 이동했다. 오시멘의 경우 알힐랄이 주급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도 월급도 아닌 주급이다.
나폴리는 선수를 지키는 데 이골이 난 팀이다. 특히 2016년 곤살로 이과인의 바이아웃이 발동돼 유벤투스 이적을 막지 못한 걸 계기로 소속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극도로 꺼렸다. 이후 나폴리가 젊은 주전급 선수를 타 구단에 내준 적은 극히 드물었다. 2018년 조르지뉴(첼시), 올여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외에 나폴리가 붙잡으려다 실패한 선수는 없다시피 했다. 올여름에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오시멘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셋 모두 잡을 분위기다.
나폴리가 오시멘을 붙잡는 과정을 보면, 김민재가 단 1년 만에 떠날 수 있었던 것이 새삼 이례적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스타드렌 이적이 유력했던 김민재를 나폴리가 '하이재킹'하면서 선수 측의 요구를 들어 줄 수밖에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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