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폭염에 지친 '잼버리' 위해 팔 걷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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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돕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잼버리 참가 대원들에게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지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대형버스와 참가 대원들의 세탁을 돕기 위한 이동식 세탁차량 등도 필요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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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양산 5만개에 냉방버스·공장 견학
초반부터 다각적 지원책…뒤늦게 알려져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원활한 운영
을 돕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잼버리 참가 대원들에게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지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지원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심신회복버스는 과로·탈진을 예방하고자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과 의료 장비 등을 탑재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만든 차량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과 휴식이 가능하다.
행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공개를 원하지 않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의 발 빠른 지원이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6일에는 생수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동을 설치했다. 또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전문 청소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해 한국 자동차 산업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은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10만 3천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용차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잼버리 행사에 참석한 외국 청소년 대원들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일 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에 전북 현대모터스 FC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제공하고,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 기업 견학 프로그램의 추가 운영도 검토중이다. 대형버스와 참가 대원들의 세탁을 돕기 위한 이동식 세탁차량 등도 필요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주부터 국내 기업으로서는 가장 먼저 잼버리 행사를 지원하고 나섰지만, 국제행사의 원활한 진행은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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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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