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선호 “연습 워낙 잘 되어있어 크게 고칠 문제 없다”

이다니엘 2023. 8. 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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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의 수장 편선호 감독이 "내부적으로 연습이 워낙 잘 되어있다. 크게 고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편 감독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D조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아메리카스)를 2대 1로 꺾은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를 준비하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많이 바꿨는데 경기에서도 잘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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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의 수장 편선호 감독이 “내부적으로 연습이 워낙 잘 되어있다. 크게 고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편 감독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D조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아메리카스)를 2대 1로 꺾은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를 준비하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많이 바꿨는데 경기에서도 잘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편 감독은 “라우드를 상대로 처음 이겼다. 어느 때보다 뜻깊고 기분이 좋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승자조에 오른 DRX는 다음날 나투스 빈체레(EMEA)와 경기를 치른다. 그는 “다음 상대인 나투스 빈체레는 저희가 많이 이겨봤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충분히 알고 있다. 대응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RX는 이날 3세트 ‘어센트’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편 감독은 “경기 직전 어센트에선 공격적으로 하는 게 수월할 거라는 콜이 나왔고 실제 훨씬 공격적으로 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이코 라운드(돈을 아껴 다음을 도모하는 전략) 운영 방식에 대해 “단순하지만 복잡할 수 있다. 궁극기 상황이나 자금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에 맞춰 공격적인 콜을 하면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프닝 킬(라운드 킬을 선취하는 것)을 내면 승률이 70% 이상이라는 통계가 있는데 어떤 팀이든 그러고 싶을 것”이라면서 “우리도 다양한 방법으로 오프닝 킬을 내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됐던 거 같다.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스맨인 ‘폭시나인’ 정재성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 성장 기대치가 정말 높은 선수다. 그걸 기다리는 상황이다”이라면서 “마스터스가 끝난 뒤 챔피언스 라인업을 확정하고 바로 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챔피언스는 ‘제스트’ 김기석이 출전하고 이 라인업으로 결승까지 치를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승부처에서 클러치 플레이로 활약한 ‘알비’ 구상민은 “오늘 제가 집중력을 100% 끌어올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컨디션이 무난해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택스’ 김구택은 “나투스 빈체레는 자주 만났던 상대”라면서 “개개인 피지컬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하는데 그에 위축되지 않고 1대1 싸움을 생략하지 않으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선 ‘마스터스’에서의 조기 탈락에 대해서 그는 “(마스터스 장소인) 도쿄에선 개개인의 피드백에 좀 더 신경을 썼고 이번 챔피언스는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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