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낫네”...에코프로에이치엔 나 홀로 상승세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8.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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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주에서 ‘막내’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8월 7일 장 초반 삼 형제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2.35% 상승한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2만1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가 상승세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에코프로그룹의 양극재 밸류체인 강화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앞서 8월 3일 회사는 양극재 용기인 ‘도가니(Sagger)’와 양극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첨가물 ‘도펀트(Dopant)’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전지 재료 사업을 통해 양극 소재 관련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기존 친환경 사업에 더해 이차전지 소재를 통한 추가 동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그간 양극재 소재를 외부에서 조달한 에코프로비엠에도 호재다. 그룹사에서 전지 재료를 직접 생산하면 양극재 사업에 필요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두며 주가가 나란히 하락세다. 7일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8.41% 떨어진 34만8500원, 에코프로는 7.75% 떨어진 10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71억원, 17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손실은 217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9062억원, 114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10% 밑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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