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의 일자리 전환 위한 협약 체결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3일 제2캠퍼스 중회의실에서 한국동서발전,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과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노동자들을 위한 ‘업의 전환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탄소 중립 및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 고용 위기가 예측되는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노동자들이 친환경 미래 일자리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골자다.
충청남도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 집적 지역이다. 또한 도 내에는 53개의 화력발전 관련 협력사에 1만 5000 명이 종사하고 있어,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축소에 따라 이들의 고용 문제는 충남지역 일자리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에 한기대는 석탄화력발전 노동자의 ‘업의 전환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 전환 프로그램 교육훈련을 개발하였고, 올해 한국동서발전 당진사업장 협력사 노동자 9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차후 수요조사를 통해 점진적 확대할 예정이다.
석탄화력발전 노동자는 한기대 교육을 통해 기존 석탄화력발전 유관기술에서 친환경 에너지산업분야 신기술을 습득하게 됨에 따라, 충남의 에너지 산업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대 산학협력단장 민준기 교수는 “산학협력단은 2003년 설립 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개발 및 확산 등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력양성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며 “석탄화력발전 노동자 대상 ‘업의 전환’ 교육을 통해, 산업 전환 격변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노동자 들의 역량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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