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세계 챔피언 ‘라우드’ 꺾는 이변 연출

이다니엘 2023. 8.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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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DRX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D조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아메리카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또다른 한국 팀인 T1은 8일 오전 7시 풋 e스포츠(EMEA)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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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승자조 진출… 나투스 빈체레와 대결

DRX가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DRX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D조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아메리카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DRX는 지금껏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라우드를 꺾으며 치솟은 팀의 주가를 증명했다. DRX는 다음 날 나투스 빈체레(EMEA 5번 시드)와 승자조 대결을 벌인다. 라우드는 팀 리퀴드(EMEA 2번 시드)와 벼랑끝 승부가 예고돼있다.

또다른 한국 팀인 T1은 8일 오전 7시 풋 e스포츠(EMEA)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첫 전장 ‘로터스’에선 연장 접전 끝에 라우드가 점수를 땄다. 라우드는 피스톨 라운드를 비롯해 처음 4개 라운드를 내리 따며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금새 DRX가 만회했다. 이후 먼저 앞서나가는 팀 없이 접전이 벌어졌는데, 13대 13 상황에서 라우드가 연달아 라운드를 가져가며 이겼다. 로터스에서 자신있어했던 DRX 입장에선 아쉬운 매치였다.

‘스플릿’에서 곧장 DRX가 반격했다. 이번엔 DRX가 첫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10대 4까지 점수 차를 벌리더니, 내내 더블 스코어를 유지하며 13대 6으로 라운드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매치 ‘어센트’에서 DRX가 웃었다. 다소 팽팽한 양상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수들의 개인기가 빛을 발했다. 폭탄 설치 위치를 틀어주는 플레이로 시간을 끌며 라운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막바지 피지컬과 전략 차이를 보이며 DRX가 13대 8로 이겼다.

한편 챔피언스는 한 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대미를 장식하는 발로란트 e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다.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중국 등 각 권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팀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한다. 경기 대부분이 3전 2선승제로 열리고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만 5전 3선승제로 진행한다.

7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와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브래킷 스테이지는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상위조 결승과 하위조 준결승, 결승 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예전 홈구장이었던 기아 포럼에서 열린다.

챔피언스 기간 한정 컬렉션으로 발매된 아이템을 구입할 경우 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30일 오전 6시까지 판매되는 2023 챔피언스 밴달와 쿠나이, 트로피 카드, 총기 장식, 스프레이 등이 포함된 이번 컬렉션을 구매하면 수익금의 50%가 참가 팀에게 전달된다. 해당 컬렉션은 상점이나 야시장에서 다시 판매되지 않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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