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를수록 싸다…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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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한여름 무더위 속 때 이른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0일간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고물가 여파가 지속되면서 선물세트 할인 혜택이 많은 사전 예약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특히 중저가 추석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해당 가격대 상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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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부담에 실속세트 늘리고
프리미엄 축산·주류 등 상품군 다양화
대형마트가 한여름 무더위 속 때 이른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섰다. 사전 예약은 미리 구매할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는 등 가격 혜택이 있다. 이에 사전 예약이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보편적인 구매 방식이 되면서 주요 대형마트 모두 계절을 앞선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0일간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고물가 부담이 여전한 올해 추석을 앞두고 각 대형마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 구색을 늘렸다.
이마트는 고물가 속 기존 주력 상품 대비 저렴한 실속세트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선물세트 중심으로 신상품을 선보인다. 인기 과일 세트인 샤인머스캣 세트는 초저가 세트 상품으로 개발했으며, 5만원 미만 물량을 확대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한우·양념육·돈육 등 가성비 세트 7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맛집 협업 세트 등 차별화 세트 상품 기획에 주력했다. 명절 인기 선물세트인 가공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세트와 위스키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을 대거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총 700여 품목을 준비했다. 가성비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이색, 친환경 등 상품 특색이 잘 나타나는 선물세트로 라인업을 꾸렸다는 설명이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선물세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은 최대 30% 할인 혜택과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4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에 무료배송 등을 제공한다. 지난 추석과 비교해 5만원 미만 과일 선물세트와 10만원 미만의 축산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선물세트의 품목을 약 10% 늘리고, 물량도 20%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제수 과일인 사과와 배 위주에서 샤인머스캣, 망고, 멜론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이 함께 들어있는 혼합 선물세트도 지난 추석 대비 수량을 2배가량 확대했다.
한편 이번 추석은 연차 4일을 사용할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 선물로 고향 방문을 대신하고 여행을 떠나는 수요 역시 늘 것으로 보고, '마블나인' 등 프리미엄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사전 예약 기간 행사카드 결제 고객 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결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의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미리 구매하는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큰 할인 혜택을 받도록 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2만~5만원대 중저가 상품을 전체 상품의 40% 이상 준비했고, 2만원 미만 저가 상품과 6만~10만원대 이상 중고가 상품도 고르게 분포시켰다. 홈플러스는 "고물가 여파가 지속되면서 선물세트 할인 혜택이 많은 사전 예약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특히 중저가 추석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해당 가격대 상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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