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0분 동안 '잔류 설득'...과르디올라, '뮌헨 이적설' 워커와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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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고 있는 카일 워커와 2시간 30분 동안 저녁 식사를 하면서 잔류를 설득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가 워커와 져녁 식사 후 끌어안으면서 팀에 머물도록 설득했을 것"이라며 최근 뮌헨으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워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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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고 있는 카일 워커와 2시간 30분 동안 저녁 식사를 하면서 잔류를 설득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가 워커와 져녁 식사 후 끌어안으면서 팀에 머물도록 설득했을 것"이라며 최근 뮌헨으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워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2017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워커는 줄곧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때로는 백3의 우측 스토퍼로 출전하며 맨시티의 후방 수비를 든든히 책임졌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총 39경기에 출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워커는 보다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팀을 옮기고자 했고, 수비진 개편을 계획 중이던 뮌헨이 워커에게 접근했다. 올 여름 뤼카 에르난데스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내고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뮌헨은 워커까지 영입해 알폰소 데이비스, 마테이스 더리흐트, 김민재, 워커로 이뤄지는 철의 4백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과 워커가 완전한 구두합의에 도달했다. 뮌헨은 이제 맨시티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계약은 2025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면서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워커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과르디올라는 최근 워커와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를 묶어 "대체불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과르디올라가 실바, 워커에 대한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관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구성원들 모두 두 선수 다 남기를 원한다. 우리의 힘으로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면서 "두 선수를 대체하려면 많이 힘들 것"이라고 대체불가능한 워커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워커와 따로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본격적인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과르디올라와 워커의 만남은 워커가 뮌헨으로 떠날 수 있다는 추측 후 이뤄졌다"면서 "두 사람은 유명 일식당 '무수'에서 2시간 30분 동안이나 저녁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헤어질 때 껴안았고, 과르디올라는 훌쩍거리면서 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고 조명했다.
한편, 워커는 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시티는 승부차기 끝에 아스널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PA, DPA/연합뉴스, 더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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