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번아웃에 10개월 쉼…대체불가 배우 되고파"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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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안세하는 한 때 일을 더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에 작품에만 몰두했지만, 최근에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이적 씨를 정말 좋아한다. 예전부터 공연할 때 힘들면 이적 씨 노래를 많이 들었다. 읊듯이 노래하시지 않나.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저도 그렇게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전한 안세하는 "최근에는 잔나비 최정훈씨의 노래가 정말 좋더라.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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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안세하에게 '킹더랜드'는 다시금 설렘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안세하는 한 때 일을 더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에 작품에만 몰두했지만, 최근에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그 덕에 별다른 고민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여유를 갖게 되기까지 그에게는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 안세하는 "5년 전쯤 작품을 한 번에 너무 많이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나서 '킹더랜드'를 촬영하기 전까지 10개월을 쉬면서 '내가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번아웃이 왔다는 그는 "2017년도에 한창 바빴다. 결혼하고 나서 작품에 임할 때 인물에 집중하고 연기한 다음 아쉬움이나 즐거움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일을 하고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큰일 났다 싶어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쉬는 게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여서 하루에 10km씩 걸어다니곤 했는데, 아이 키우고 집안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잘 가더라"면서 "이후 '킹더랜드' 대본을 보고 감독님과 미팅을 가졌는데, 신인 때 오디션을 볼 때처럼 떨리더라. 오래 쉬어서 그런건지, 작품을 하고 싶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그 떨림이 너무 좋더라. 정말 절실하게, 즐겁게 임하니까 이런 사랑을 받는구나 느꼈다. 좋은 계기였다"고 이야기했다.
'킹더랜드'라는 작품을 통해서 배우로서 건강해졌다는 안세하는 "배우로서 연기 변신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연기가 좋았다. 똑같은 캐릭터를 만날 수는 없겠지만, 또다른 인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코믹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밝은 걸 해봤으니까 어두운 거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요즘은 제가 너무나 하고 싶은 작품이 아니라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분들이 코믹하고 밝은 모습을 좋아하신다면 저도 그렇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코미디로 정점을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10년을 넘게 살아왔지만, 안세하에게는 '노래'라는 또다른 관심사가 있었다. 이미 여러 차례 앨범을 내고, 드라마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던 그는 가을을 목표로 앨범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고.
"이적 씨를 정말 좋아한다. 예전부터 공연할 때 힘들면 이적 씨 노래를 많이 들었다. 읊듯이 노래하시지 않나.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저도 그렇게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전한 안세하는 "최근에는 잔나비 최정훈씨의 노래가 정말 좋더라.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킹더랜드'가 안세하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안세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밌게 작품을 봤는데, 1년 정도 뒤에 다시 한 번 볼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아무 생각없이 꺼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며 "친구들도 '킹더랜드'의 노상식이 제가 맡았던 배역 중에 최고라고 한다. 그래서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물론 저보다 훌륭하신 배우들이 많지만, '저 배역만큼은 안세하가 했어야 해'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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