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씨앤씨인터내셔널, 분기 최대 매출 '목표주가 상향'

하나증권은 7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외서 고객사를 늘려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시장은 트렌드를 주도하거나 도태되는 것이 극명한 시장으로 소비자가 현재 어떤 브랜드를 기꺼이 구매하는지가 보다 중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내, 북미, 중국 각 지역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외형이 확대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 군이 추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에 있다고 강조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난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86% 증가한 571억원이었다. 각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0%, 7% 웃돈 수치다. 또다시 분기 최대 매출 경신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원,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박 연구원은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출액이 늘었다"며 "국내 시장에선 고객사를 다양화하며 매출이 49%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수요가 견조해 중국에서도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매출액 1~2위 고객사는 모두 북미 브랜드이며 상반기에만 벌써 지난해만큼의 물량을 납품했다"고 덧붙였다.

실적에 대해 박 연구원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과 제조 구현 등이 국내외서 조명을 받고 있다"며 "고객사 확대, 소비자 수요 증가, 생산량·품목 확대로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면서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이익 체력 상승이 나타나는 모범적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3년 실적은 연결 매출 2조3000억원(+73%), 영업이익 392억원(+125%)을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13% 상향한 수치다. '국내외 고객사 확대+CAPA확충 효과+리오프닝 효과'로 매 분기 최대 실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중 고객사의 수주 증가, 하반기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더해지며 단계별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중국 신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급증하는 주문량을 소화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