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디지털단지부터 쇼핑몰까지…가산디지털단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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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인근의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으로 향한다.
가리봉시장에서 디지털단지오거리 일대로 나오면 가산로데오거리로 향할 수 있다.
이어서 가산디지털산업 2단지와 3단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고가교인 수출의 다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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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가본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곳은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리던 지역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지금은 IT 및 디지털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자리 잡았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로 구성돼 있다. 여러 기업들이 위치한 이곳은 늘 활기와 분주함이 넘친다. 김포공항과도 가까워 하늘을 올려다보면 이륙 후 비상과 착륙을 준비하며 저공 비행하는 여객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인근의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으로 향한다. '금천 순이의 집'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1960년대부터 1980년 초반까지 구로공단 여공들이 생활했던 쪽방을 복원한 곳이다. 체험관에서는 이들의 당시 생활상과 구로공단의 역사 등을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다. 당시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도록 쪽방과 가재도구들이 재현돼 있고, 구로공단의 역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향할 곳은 가리봉시장이다. 서울 속의 연변거리로 불리는 중국인 거주자들이 많은 지역적 특색으로 시장 내 먹거리나 주변 간판 등에서 중국 특유의 분위기가 풍긴다. 꽃빵과 꽈배기, 중국요리 등 먹거리가 이색적이다. 가리봉시장에서 디지털단지오거리 일대로 나오면 가산로데오거리로 향할 수 있다. 가산로데오거리는 창고형 아울렛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등이 위치해 쇼핑하기에 좋다.
이어서 가산디지털산업 2단지와 3단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고가교인 수출의 다리로 향한다. 2단지와 3단지 사이에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데, 공단 물류 등을 옮길 때 철도로 인한 신호대기와 같은 지연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수출의 다리가 건설됐다.
수출의 다리를 따라 걷다가 철산교에 도달하기 직전 제방길로 들어서면 안양천 제방길을 걸을 수 있다. 안양천변은 수변 생태계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걷기에 좋다. 제방길은 봄철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제방길을 따라 걷다가 나와 가산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로 향하면 오늘의 코스는 마무리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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