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서비스 관광상품으로…롯데百, K-뷰티 투어 시작

김유리 2023. 8.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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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뷰티 매장을 '필수 관광 코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K-뷰티 파우치'를 무료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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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파우치·뷰티 클래스·메이크업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본점 시작 후 점포 확대
1~7월 외국인 뷰티 매출 전년 대비 5배↑

롯데백화점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3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K-뷰티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뷰티 매장을 '필수 관광 코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K-뷰티 투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K-뷰티를 경험해볼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이달 본점을 시작으로 향후 잠실점, 부산본점 등으로 진행 점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K-뷰티 파우치'를 무료로 증정한다. 파우치 안에는 설화수, 헤라, 탬버린즈 등 인기 K-뷰티 브랜드 12곳의 대용량 샘플이 들어있다. 정품 용량으로 환산하면 15만원이 넘는 구성이다. 롯데백화점은 클렌징, 바디케어, 스킨케어, 색조 메이크업 등 브랜드별로 여행 중 필요할 만한 제품을 엄선해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본점 1층의 '택스리펀 데스크'를 방문해 롯데백화점 영문 홈페이지 또는 한국방문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K-뷰티 파우치 이벤트 화면이나, 위챗페이 또는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운로드받은 전용 쿠폰을 보여주면 1인 1회에 한해 선착순으로 증정받을 수 있다.

'K-뷰티 클래스'도 진행한다. 지난 3일 진행한 후 클래스와 오는 10일 진행하는 설화수 클래스는 신청자가 모집 인원의 4배를 넘어가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뷰티 트렌드뿐 아니라 유명 셰프와 협업한 궁중 다과와 한국 전통 문양 보자기를 활용한 보자기 아트 등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8일부터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K-뷰티 살롱'도 운영한다. 본점의 정샘물과 헤라 매장에서는 당일 본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피부 표현, 립&치크, 아이 메이크업 등에 대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브랜드별 전문 교육을 이수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며, 브랜드 및 제공 서비스에 따라 2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7월 롯데백화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한 뷰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 명동 관광특구 중심에 자리한 본점은 같은 기간 7배 이상 늘었다.

한편 롯데백화점이 지난 4월 선보인 오프라인 전용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인 뷰티 살롱은 당초 16개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 총 60개 브랜드에서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 5만명이 이용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본점은 80개 이상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 '럭셔리 뷰티관'을 리뉴얼 오픈하기도 했다.

김지수 뷰티&액세서리 부문장은 "태국에 가면 쿠킹 클래스를 듣고, 발리에 가면 서핑 클래스를 듣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의 ‘K-뷰티 클래스’를 듣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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