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vs프리미엄…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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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사전예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체 세트 판매액에서 사전예약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인 선물세트 구매 방식이 됐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액 비중은 2021년 설날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는 55% 수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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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프리미엄·이색·친환경 등 700여 품목
롯데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석 사전 예약판매엔 총 700여 품목을 준비했다. 지난 3년간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가성비와 프리미엄, 이색, 친환경 등 상품 특색이 잘 나타나는 선물세트로 라인업을 꾸렸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가 사전예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체 세트 판매액에서 사전예약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인 선물세트 구매 방식이 됐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액 비중은 2021년 설날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는 55% 수준까지 올랐다. 사전예약 기간 제공되는 구매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이번 사전예약 기간에는 행사 카드 결제 시 선물세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은 최대 30% 할인 혜택과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4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에 무료배송 등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 구색과 물량을 각각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난 추석과 비교해 5만원 미만 과일 선물세트와 10만원 미만의 축산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선물세트의 품목을 약 10% 늘리고, 물량도 20% 확대했다. '깨끗이 씻은 GAP 사과', 'GAP 사과·배 정(情)', '한우 갈비 세트 2호',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과일 선물세트는 제수 과일인 사과와 배 위주에서 샤인머스캣, 망고, 멜론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이 함께 들어있는 혼합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 대비 수량을 2배가량 확대했다. '프리미엄 레스토랑 간편식(RMR)'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이번 추석은 연차 4일을 사용할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을 선택한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물로 고향 방문을 대신 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분석하고 프리미엄 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는 1++한우 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을 엄선한 최상급(9등급)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등심, 채끝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한우 등심혼합세트 1호',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2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고급 등심 부위인 알등심과 새우살로 구성한 '한우 홈파티팩 선물세트(1+등급)' 등도 준비했다.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한우 냉장선물세트를 PET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가방에 담아 제공한다. 친환경 ASC 인증을 받은 '자이언트 전복세트', 오일 3종을 종이 패키지에 담은 '씨제이 세이브 얼스 초이스' 등도 선보인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동일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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